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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mann Intermezzi, Op.4 Piano Solo

슈만은 파가니니 연습곡 Op.3을 작곡하면서 동시에 Op.2 나비와 비슷한 스타일의 간주곡(인터메조) Op.4를 작곡하였다. 슈만은 Op.4를 나비의 긴 버전이라고 했지만 Op.4에서 그의 작곡 기법은 나비보다 더 발전해 있다. 전부 6개의 간주곡 중 4번 간주곡을 제외하고는 길이가 긴 편이고, 조성의 변화, 강약의 변화, 리듬의 변화 또한 효율적으로 조절하였다. (난 들어도 잘 모르겠다.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슈만은 그의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나 스케치를 스케치북에 했는데, 이 스케치북에 이 간주곡의 근원이 되는 듯한 음형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5번 간주곡의 경우 스케치북에는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고, 1번과 4번 간주곡의 초안이 되는 작품들 역시 이 스케치북에서 발견되었다.
악보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Schumann Etudes after Paganini Caprices, Op.3 Piano Solo

슈만이 작곡한 파가니니 연습곡은 Op.3과 Op.10 두 세트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는 기교를 상징하는 곡이었다. 때문에 슈만은 파가니니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이 곡을 작곡하긴 하였지만, 동시에 파가니니의 곡을 통해 자신의 피아노 기교를 드러내기 위해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 슈만은 이 곡을 작곡할 때 멜로디 위주의 바이올린 곡을 피아노 곡으로 옮기면서 꽤나 고생했다고 하고, 실제로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투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Op.3은 전부 6개의 연습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와 5번째는 약간이 바로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슈만이 직접 평균율을 참고자료로 기록했다한다. 4번째 연습곡은 슈만이 파가니니의 죽은 아내의 캐리컬쳐를 보고 한동안 그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을 때 작곡하였다고 그의 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2번째 연습곡은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5번 '사냥'과 같은 곡인데, 리스트의 연습곡이 피아노 기교를 더욱 중시했다면 슈만의 연습곡은 원곡에 보다 더 충실했다. 같이 들어보면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악보는 여기


피터 프랭클




참고. 리스트 파가니니 연습곡 5번 사냥 - 슈만의 파가니니 연습곡 2번과 같은 곡

앙드레 와츠


Schumann Papillons, Op.2 (1831) Piano Solo

슈만의 두 번째 출판 작품인 나비(빠삐용)는 장 파울의 소설 '개구쟁이 시절(Flegeljahre)'의 마지막 장인 애벌레의 춤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이라 한다. 애벌레의 춤에서는 가면 무도회가 나오는데, Op.2의 제목인 나비 역시 나비 모양의 가면을 쓴 무도회를 뜻한다고 보아도 된다.

나비는 12개의 댄스풍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고, 첫번째 곡의 주제가 마지막 곡에서 다시 등장할 뿐 각 곡들간에 특별한 연관관계는 없다. 마지막 악장의 시작 음악은 독일의 민요인 영감님 댄스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나비의 몇몇 주제는 슈만의 유명한 작품인 카니발에 다시 등장한다.
악보는 여기


블라드미르 소프로니츠키




빌헬름 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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